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치부 손인해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<br>Q. 부산 북갑 단일화 여부에 점점 관심이 쏠리는 이유,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이죠?<br> <br>A. 물리적인 시간이 없는 건 아닙니다. <br><br>본투표 전날까지도 가능은 하니까요. <br> <br>하지만 단일화 효과를 최대한 보려면, 이제 딱 나흘 남았습니다. <br> <br>다음주 월요일이죠, 18일부터는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거든요. <br> <br>그 이후엔 단일화해도 투표용지에 이름이 남습니다. 사표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겁니다. <br><br>Q. 아까 제목에 필패론 대 무용론 써 있던데 무슨 말이에요?<br> <br>A. 먼저 필패론,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쪽 논리입니다. <br> <br>안 하면 진다는 건데요. <br><br>어제 발표된 조사 보면, 3자 구도에서 두 후보 모두 하정우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밀립니다. <br> <br>안 합치면 지지만 두 후보 지지율 숫자 더하면, 이길 수도 있다는 건데요. <br><br>Q. 그런데 단일화하면 하정우 후보 이길 수 있는 거예요?<br> <br>A. 그게 단일화 무용론의 논리입니다. <br> <br>해도 못 이긴다는 건데요. <br><br>절대 1+1이 2가 안 된다는 겁니다. <br> <br>아까 보신 조사, 양자대결에서 두 후보 모두 하 후보를 이기지는 못하거든요. <br><br>또 다른 조사를 보면, 하정우-박민식 양자 대결 때 한동훈 지지자 중 38%만 '박민식 지지'로 답했습니다. <br> <br>62%는 이탈한 건데요. <br><br>반대의 경우도 박민식 지지자 77%가 한동훈으로 안 가고 이탈했습니다. <br><br>대부분은 '지지자 없음'으로 갔습니다. <br> <br>굳이 합칠 필요 없다는 겁니다.<br><br>Q. 필패론과 무용론, 전문가들은 뭐라고 해요?<br> <br>A. 일단 무용론의 일정 부분 타당하다고 합니다. <br><br>"두 후보 지지층이 달라 단일화 효과가 제한적"이라는 건데요. <br><br>"단일화 해도 지지율 절반도 흡수 못할 것"이란 의견도 있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핵심은 1+1이 2는 안 되어도 1보다는 크다는 겁니다. <br> <br>안 하는 것보단 낫다는 건 전문가들도 이견 없습니다. <br><br>Q. 그래서 단일화 될까요?<br> <br>A. 오늘만 놓고 보면 절대 안 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. <br><br>박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"보수 진영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", 탄핵 찬성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. <br><br>한 후보도 "박민식 찍으면 장동혁 찍는 것이다" 장 대표 비토 여론을 자극하고 있습니다.<br><br>Q. 안 되는 거 아닌 거죠?<br> <br>A.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. <br> <br>'현재로서는' 아닙니다. <br> <br>지금은 자신의 몸값을 최대한 높이는 시기입니다. <br><br>단일화를 나중에 하더라도 본인이 돼야 하니까요. <br> <br>그러니 상대를 깎아내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끝까지 안 할거냐, 그건 알 순 없습니다. <br><br>선거가 임박해질 수록 보수 진영의 필패론이 힘을 받으면, 단일화 논의를 거부하는 쪽이 패배 책임의 부담을 져야할 순간이 오거든요. <br> <br>그 사이 어느 한 쪽으로 보수층이 여론이 쏠리느냐, 팽팽해지느냐가 또 관건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
